그림은 어렸을 때 언니 타블렛을 써보고싶다는 이유로 그리기 시작했고, 그냥 그림을 그리고 만화를 보는걸 좋아했지만 내가 그리는 만화 라는 거에 취미를 붙인 건 진짜 얼마 안 됐다. 대충 22년쯤?
네가 내 이야기를 즐겁게 봐주는 게 좋아서 만화를 그렸어 라는 후지노의 답을 1시간에 걸쳐 보고 나니 눈물이 질질 났다...
어떤 애가 어떤 애의 등을 보며 나아갔는데, 등을 보여주던 그 아이가 먼저 나설 수 있던 건 자기의 등을 봐주던 애가 잇었기 때문이고, 그 애가 자기를 따라오던 아이의 등을 보는 순간이라니...
문을 이용한 연결점과 연출이 너무 아름다웠고... 원작 그림체를 살린 작화가 너무 아름다웠다.
누군가의 등을 바라보며 살던 애와 등을 보여주던 애.. 등을 보여주던 애가 그 애의 등을 보는 순간... <-이 전개가 너무 아름다워서 진짜 진심으로 샐리됨 완전히돈룩백인앵거야 이거 ... 너가 가는 곳으로 날 데려다줘 ... ㅠ.ㅠ
후지노는 만화를 왜 그려? 라고 하면 그 애가 내 만화가 좋다고 해줘서 계속 그렸다. 라는 게 정말 좋아요
직접적으로 그 답을 하지 않지만... 그 질문을 들은 후지노>다음으로 후지노의 만화를 즐겁고 진지하게 읽는 쿄모토의 얼굴이 계속 나오는 연출이 진짜 미치게 아름다웠음... 자기가 그린 만화를 보면서 조용히 우는 친구에게 휴지를 건네주는 심경은 어땠을까.. 같이 만화를 내러 시내에 가고 공모전 결과를 보려고 눈발을 헤쳐가는 날의 기분은 어땠을까... 정식장편연재를 제안받고 떨떠름한 표정의 쿄모토를 볼때 무슨 기분이었을까... 무슨히스테리를 한켠에서 쿄모토 뒤에서 부렸을까,... 어시를 새로 구하면서 다른사람으로 계속 만족하지못하고 걔는그랬는데...라고생각하던후지노같은걸 생각하다보면 ㄹㅇ 붕괴함
그리고 if의 세계에서 쿄모토가 만화를 그리냐고 후지노에게 말하니까 사실 만화 최근에 다시 그리기 시작했어 ^^ㅋv 하잖아 ㅜㅜ 이거 백퍼 그만둘래~ 하고 난 뒤처럼 아무고토 안 하다가 사실공모전하기로한거야 ㅋ 한거랑 똑같이 아무고토 안하던 상태였을거라고 캐해하게돼서 이장면이 너무 좋음 ㅠㅠ '그애가 좋다고 해줘서 난 계속 그릴거야'라는 게 너무 직관적으로 닿고 좋음......... 직관적인 비유,, 그리고 영화연출이 가미된 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진짜 미치게 좋았음 ....
4컷만화 굿즈가 2주차 특전이던데 너무 갖고싶다..ㅠㅠ 3주차특전이 콘티북인데 룩백이라는만화내용때문에 단행본보다 콘티본이 더 갖고싶음..ㅣ;ㅣㅠㅠ 헝헝
내가 후지타츠 그림체와 연출에 극한의 추구미를 가지고 있어서 더 붕괴한게 사실이긴함... 근데 진짜 좋았어 쿄모토의 방 앞에서 눈이 흔들리는 후지노가....... ................
어렸을때 그림을 그리든 뭔가 만들어보려했던 사람이라면 볼만한 영화라는게 아주아주 맞는 평이라고 생각
난 씹덕이라 한번 더 봐야됨
한번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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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memo 동지들,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그 다음으로 가는 세상은 평등한 나라로 갑시다!
사랑이 혐오를 이긴다 가자! 평등으로!
장애인도 지하철 타고 가자! 평등으로!
불법사람은 없다 이주노동자도 사람이다 가자! 평등으로!
동덕여대는 여대다 이게 어렵냐 가자! 평등으로!
연행동지 석방하고 가자! 평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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