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가 2025년에 여전히 시사성을 갖는다니...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줄 알아야 해... 아야! 아파! 라고 외칠 줄 알아야 돼...
하고싶은 말이 참 많은데 무슨 말부터 해야될지 모르겠다... 그냥 너무너무 잘 만들었음. 초반에 이 애가 뭐하는 애인지 어떤 사정이 있는 건지 전혀 모르겠는데도 재미있음. 그리고 그 사정을 추론해가는 재미가 있었음... 그 과정이 지루하지도 않고 그냥 소소한 장면마다 너무 재미있어 왜이렇게 잘만드는거지
윤가은 감독 영화가 소소한 일상의 백색소음같은 것들을 잘 활용하는 점에서 음향이 엄청 좋은데 이번에 시작할때 키스하는 소리가 나는 거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엥? 했는데 진짜였음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주인이라는 애를 가장 잘 설명해준다 생각해서 감독도 고민끝에 이 장면을 첫장면으로 넣었다는게 너무 좋았음. 주인이는 사랑이 넘치고 연애를 즐길 줄 아는 성격의 아이라는게...
분홍 저지의 귀엽고 명랑한 여자아이라는 캐릭터성을 명확히 부여해서 눈에 잘 띄게 만드는 것도 좋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 쉬운 성폭력 피해자의 이미지(연애를 기피한다, 스킨십이 부담스럽다, 조용하다 등등등...) 을 일부러 반전시킨 조형이 좋았고
네가 괜찮다고 말하는 게 정말 거짓말이 아닐지라도, 아프면 아프다고 외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이 정도는 아니지 않냐? 라고 외쳐도 아야!!! 하면서 다시 장난치는 주인이가 너무 선명하게 우리를 응원해준다는 느낌이라서 좋았고
모든 근심 걱정을 다 없애드리겠습니다~ 라고 마술을 부렸지만 그 마술만큼은 실패했고, 그런데 그걸 모두가 괜찮다고 독려해주고...
정말로 그런 걸 없애줄 수 있는 게 아니지만 사람은 그런 걸 늘 바라며 산다는 점에서 마술이 매력적이라는 최현우 인터뷰가 문득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세차장씬은 걍 뭐 말해뭐해고, 그 모녀가 이런 시간을 이미 많이 가져왔기에 어머니가 오히려 조금은 냉정한 다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참 좋았음
"쏟아내는 사람만큼 감정을 온전히 받아내는 사람의 연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ㅠㅠ
그 외에도 친구가 네가 잘 보래서 잘 봤다. 하고 폰으로 찍는 장면도 마음에 들었고 그걸 정말 배우한테 맡겨서 촬영시켰다는것도 신기했음~ 이 영화를 계기로 팟캐스트 필름클럽을 알게 된 것도 매우 감사한 일 중 하나다... (본 사람이 없어서 넘 고독해가지고 서치하다가 알게 됨ㅋㅋㅋㅋㅋ)
한국의 십대 여자아이 사랑을 만들고 싶은데 이야기를 쓰면서 개연성을 쓰다 보니 자꾸 다루기 어려운 무거운 말을 하게 됐다 <ㅋㅋㅋㅋㅋ 감독의 이 코멘트가 너무 웃픔
이걸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다면 얼마나 아쉬웠을까?! 혼자 평일 낮에 울면서 영화를 보고 나오는 시간이 앞으로 더 귀해질거란 생각에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낮반애호를참을수가없습니다.. 제가 이녀석들 가르치겠습니다. 제발저요이번 피쳐스토리가 낮반의 지금까지 스토리를 쭉 아우르는 내용이라 좋다!! 라고 말했었고 그 감상이 제일 큰 듯... 각자가 서로와 함께 겪은 경험으로 모두가 성장한게 보인다는게... 그리고 이번에 보여준 메인서브의 관계성이 너무 감동적이야 "네가 날 좋아했으면 좋겠거든"에서 여기까지 왔다니 정말 감사함
이하 계속 그냥 감상문(딱히영양분없음 걍 내가 미칠거같아서 쓰는거)
원래 키로쿠랑 아쿠타의 페어명은 아쿠타 쪽이... 한 명이 일방적으로 해주고있는 '아자 통역' 페어명으로 보였었는데 이제는 키로쿠가 아쿠타도 모르는 아쿠타의 마음을 먼저 알고 알아듣고/알아차릴 수 있고 조금 넓게 말해서 통역해줄 수 있게 된다는게 너무~~~너무 감동임. 이 페어명이 사실은 쌍방의 이야기였다고요?ㅠㅠ
네가 나에게 해주었던 것이 기쁘고 소중했기 때문에 나도 너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을 건네주고 싶었어<-전 이런... 서로 잘해주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서 스토리에서 나온 관계성이 너무 좋았다... 진지하게 씨피같다고도 생각함 아니 너무 정석이잖앜 (원래도 좋아하긴 했는데 더 좋아짐;;
그리고 선물해준 공룡인형 일러스트까지 나온게 진짜 제발이었음.... 앞으로 정말 어른이 되어서 영화감독이 될때까지 되고나서도 저 인형은 아쿠타의 보물이 되어있을거란게 너무 강력하게 느껴져..(ㅋ
키로쿠가... 지금 정말 이아이 내면이 정말 단단합니다... 스토리 지나오면서 성장한게 잘보여서 너무 좋았다... 나 얘가 많이 튼튼해졌다고는 분명 생각하고있었는데! 정학처분 받고 집에 있을때 좀더 우울해할거라고 생각했음. 자기가 괜히 그때 나섰다고 생각한다거나 아무튼 자책하는 게 좀 더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덜하고 괜찮았어서 그게 1차감동...
낮반 다섯명 중에서는 키로쿠의 원래 가지고 있던 문제가 가장 도드라진다고 생각했거든요 (커뮤니케이션이 아예 안된다는건 사실상 타인과의 관계에서 입구컷이고) 그렇기에 이벤스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다뤄져왔고 지금에서 이만큼 성장해서 아쿠타와 이런 관계를 쌓을수 있는걸까~ 라고 생각하면 진심 기특함... 안정적으로, 불안하지 않게 다가올줄 아는 나나키부터 시작해서 다소 까다로운(ㅋㅋ) 우시오... 무네우지랑은 아직 특별히 나온 스토리가 없다고생각하지만 코미파라 이벤에서 무네우지랑 키로쿠 대화도 좋아했기 때문에 이것도 키로쿠의 성장에 영향을 줬던 순간으로 포함하고싶다... 뭐냐면: 우시오가 표현에 서투른 애다, 그게 분명 그 애 단점이지만 그런 충돌을 감안하면서도 무언가 하고 싶어서 나 이외의 타인을 자기 영역에 (자신의 방에) 들이는 건 처음이다. 이해해줄 수 있느냐 라는 뉘앙스의 말을 무쨩이 키로쿠한테 따로 해줬기때문에 키로쿠가 우시오와의 공동작업에 용기를 냈음<이거...
극채색 피쳐에서 나나키랑 키로쿠가 서로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야기도 깊게 나누면서 각자의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치잖아~ 거기서 한 번 해봤기때문에, 그때 한 번 그런 과정을 거쳤기에 이번에도 아쿠타를 잘 살폈고 살피는 것 이상으로 누군가가.. 주임이라거나.. 권유하기 전에도 '내가 직접 들어야겠지'라고 결론을 내린다는게...ㅠ;;;; 지금까지의 이야기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키로쿠가 정말 '잘 보지 않으면' 모르는 '원래 이런 애잖아~' <로 오해하기 쉬운(심지어 본인도 오해하고 있는) 아쿠타의 문제를 파악해줬다고요 파악한것뿐만이아니라 널 싫어하게 되지 않는다, 우리가 너를 지켜줄거다, 분명 그것도 즐거울거야<ㅠㅠㅠㅠㅠㅠ허허허헉 ㅠㅠㅠㅠㅠㅠ 아 모든대사가 너무감동이야 ㅆ... 위아사이쿄통와
아 키로쿠 집 파트 읽을때 살짝(살짝??) 코마상태였어가지고... 유일하게 잠깐 붕괴멈춘순간이 "아니 말만한 고딩 둘이서 목욕탕을 같이들어가네" 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싫었다는거아님..내용개좋았음근데웃김)
아쿠타가 키로쿠 가족 보다가 후드뒤집어쓰고 울었음<진짜제발...
나중에 자기전에 진.대하다가 또 울었음<아진짜제발...나도울음
아쿠타 대사들이 하나같이 다 미치겠긴했는데 갠적으론 나를 아쿠타芥가 아니라 아쿠타あく太라고 불러주는 녀석들< 뭐 이런 대사가 있었는데 이게 젤 좋았다
이번 피쳐 스토리 너무 재밌고 빠짐없이 잘챙겨써줬다고 생각해... 개인서사풀어준것도 낮반이전스토리 회상하면서 그냥 자잘하게 재밌는것도 넘 많았음 ㅠ.ㅠ 우시오랑 나나키 구석에치워두고싸우는거 개무시하는것도 너무웃기고 처음에 영화연출나올때 이소타케감독. 쿠라마조감독. 키누가와주연배우. 카리가네 의상담당 카구야 조명담당 모미지프로듀서 하고 이름나오는것도 귀엽곸ㅋㅋㅋㅋ 마지막에 영화 상영하고 엔딩크래딧 연출나오는것도 너무너무좋아서 아........ 난 진짜 영화 관련 연출을 다 좋아해...... ㅠㅠ 완전히 "모두를 펑펑 울려 줘" 당함...(FROM 안녕에리)
아쿠타 스토리마다 꼭 알이 나오는것도 (발렌타인에서조차 황금알 초콜릿임ㅠㅠ) 이번에는 공룡알로 함께 비유되었던것도 감동이고... 타이지씨 정보값 나온것도 어머니가 왜그랬는지 나온것도... 엄마 스크립트 나올때 너무 슬펐음 앞으로 트위터에서 남의연성 공계인알싸불하는새끼있으면내가 슬리퍼로 줘패야지 라고 생각할정도로 슬펐음 후
아쿠타랑 무네우지랑 대화하는 장면도 좋았고... 공식에서 이렇게 다뤄줘서 좋았음. ...사실아쿠타랑무네우지로 낮반회지에 무네우지의 애매한 부분에 대한... 이런이야기쓰고싶었는데내가늦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그냥웃겨서)(어쨌든 그리긴할건데)
모두 함께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하나의 꿈을 꾼다는건 정말 멋진 일이야 영화를 만드는것도 로켓을 만들어 우주로 쏘는것도 다 똑같이...ㅠ_ㅠ
근데 눈이 트였다? 라고 번역해야 하는 건가 이 연두색칠된 파트 진짜 뭘까... 사실 난 아쿠타 구장노벨 읽고서 뭔가... 아쿠타의 대본을 어떤 초미래sf장치같은걸로 몰래 수집하는 외계인이있어서 그 외계인이 모방범죄 저지르는거 아닐까하고 네타로노벨까지 읽고 생각했었음ㅋㅋㅋㅋㅋ(ㄹㅇ그냥상상입니다근거없음)
아니면 어떤 외계인이 저지르는 게 아쿠타 뇌에 공유된다거나... 아니 이걸 진지하게 후보로 올려야한다니 너무 무서워. 근데 연두색 단어 된 이상 절대로 그냥 넘어갈수없게됨 아..ㅁㅊ
아니면 뭔가의 초능력적인 사유로 진짜 아쿠타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거라면? 아쿠타가 계속 영화 찍겠다고 말할 수 있나? 지구멸망 시나리오 한번썼다가 지구진짜멸망하면 어떡할건데 어엌ㅋ
영원히 영화 찍을거라고 선언때려주는 이런 영.미.새 캐릭터한테 이런 문제를 같이 주시면 어떡해요...?(네 재미있어요)
ㅋㅋㅋㅋ
아 몰라... 그냥 앞으로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다시보면서 기다릴게요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 뒤에 숨겨진 소중한 것을 보며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 <이 대사가 월터의상상은현실이된다에 나오는 대사인데 에이트리메시지랑도 쎄임에너지네...
하여튼 에이트리 스토리는 보법이 다름... 스껄하게 아쿠타 문제 해결해주고 갑자기 웬 폭탄하나 다시 점화시켜서 나한테 던져주고감 회피이슈 해결해준건 진짜 감사하긴해... 여기서 더 미뤘으면 내가 이런묘사나올때마다 마음안좋아서 나도 트라우마패티쉬함수변환하고 어몰라 웃으니까 좋잖아 귀엽다ㅋㅋ 회피하는거아님 이래야 내가살아ㅋㅋ 이러고 나도 포지티브점프했을수도있음 (??
아무튼 진짜 좋았다.........
난 "졌다" 이벤스가 "동인지"(아니고2차질할거임)중력이란게 뭐고 현실에서 부유한다는게 뭐고 길잡이별은 뭐야...ㅠㅠ 나의 폴라리스가뭐야 아
한 ~4화? (기억에 의존) 쯤까지 무쨩이 아버지가 사라진 그날 이후로 현실에서 부유한 채 ... 현실에서 무게를 갖지 못하고 무중력 상태로(비현실적으로) 떠 있었다 라는 설정이 '재혼해서 다시 행복을 찾은 엄마' '아끼는 여동생' '새롭게 사귄 친구' '소속사회(학교, 낮반...)에서의 성취' 등등등 현실에서 쌓아올린 것들이 다시 지구에서의 중력이 되어준다는거 되게 좋아했어서 그게 잘보여갖고 좋았음... 이 현실의 중력이 무쨩한테 장애물이 되는 게 아니고 꿈을 이루기 위해 힘내는 기반이 된다는게 감동이라 아 기특해 아 장해 이러면서 무난하게 봤는데...(물론 중간에 일기장줄때 폭사함 "이미 너에게 다 말한 내용이니까 일기를 읽어도 상관없어"가 너무 아름다워서)
대충 아버지 통신다루기시작하자마자 미치겠어짐.. 무쨩은 낮반중에서도 예술계 창작자도 아니고 따지자면 행정라인(ㅋㅋ)답다고생각하는데 제일 고전설화 판타지틱한 카구야공주 고향인 달로 돌아간아버지 이런설정 갖고있는거 좋아
일기장 돌려주고 카운트다운 할때까지 아 정말 아름답다.... 너무 아름답다 하고, 일기를 대신 써줬대 ..... "기분나쁜 짓을 했다는 건 알고 있어" 우시오대사 좋다... 일기장 펼치고 글씨쓰는내내 일기장펼쳣다덮었다 아 진짜 이거 해말아...;<이러고 고민 좀 더했을것같아서 좋다... 이러고 있었는데
무쨩 달 올려다보는 스탠딩부터 진심 폭사함
(여기서부터 갑자기 왼오씹덕얘기)
우시오가 무네우지!! 하고 놀라서 부르는 장면에서 너무 큰 왼력을느낌(ㅋㅋㅋ) 괜찮냐고 계속되물어보고 걱정하고 뭐라도해줘야돼 불안해하고 ㅈ뺑이치고 (죄송해요 걍 제가 맘고생하고 뺑이치는 왼을 좋아해서) 됐으니까 쉬어 ^^; 웃는스탠딩 나와놓고 방나와선 얼굴 새파래져서 뭐라도 하려고 허둥거렸다는 게 너무 미칠것같았고 좋았음...
+) 뻘하게 여기서 와 어떻게 피쳐스토리내내 무쨩과우쨩의 미친소꿉친구인연스토리가 전개되고 다른애들은 가끔 서포트, 옆에서 재밌기, 즐겁기 하고 있는 거 너무 웃기다고 생각함 (뭐라하는거 아니야)
그리고 대충 이 뒤부터 정신을 잃은채로 봐서 읽는동안 스크립트3줄에한번씩 몸 뒤틀리면서봄
인터스텔라 통와 미래 어딘가 어느시공의 어떤무쨩이 아기길잡이별한테 왜문자해주나요...
왜 하필이면 불태우는 건데 이것도 너무 통느껴져...... 이 행동을 없던 일로 할 수는 없겠지 모든 일이 없었던 일이 될 수는 없어 이거 너무 좋고 다른반 어떤까만남성분도 고등학생들한테 좀 배움을 얻어야 하겟다는 생각도들고(ㅋ) 그런 걸로 충분하다고 답하는 우쨩이 너무 너무임 ........................ 따로 발췌할것도없이 걍 다 너무 좋음 ㅠㅠㅠㅠㅠㅠ 어떻게 이 뒤에 너네만의 방식으로 결론을 내릴수가 있어 우쨩이 먼저 손잡자고 내밀어준 이 순간이 너무 멋져
진짜 압도적이라 이 오사나나지미에 굴복한다 나는 "졌다" "폭사" "동인지 12화분 읽음" 이 되었음
무쨩이 나중에는 정말 떠나면 어떡하나요 새벽의폴라리스가사 언젠가나도어른이되어버리겠지 그때는 네가기억해줘 이거너무 카구야공주잖아요, 달로 떠나면 지구에서의 기억을 전부잃어버리는거 아니냐고요 우리아이 20살되면 고향가야되나요 너무무서워요 진짜 이건 아닌듯 나도지금 우시오디저트필요해 아......
그리고 히나상이 연기를 너뮤 잘함 ㅠㅠ 어떻게 노래를 하는데 노래로 연기를 하지............ 크라이식할때랑 마이고할때 발성이다르고 가사낭독할때도다르고 정확히어떻다~말은 못하겠는데...ㅠ 그리고 마지막 소감말할때 유달리 조용히경청하던 관객<이거뭐죠 타카마츠토모리효과...?
제일 성우랑 캐릭터랑 다른거: 타키 (미소천사고, 손키스를갈겨줬고, 목소리도 완전다름)
제일 비슷한거: 라나 우미리
라나성우 진짜 얼딩고양이같음 뭐지 왜 성우도 고양이... 우미리성우 마지막에 아베무지카 다섯이서 어깨동무하고드가는데 키 제일커서 깜짝놀람 다 뭔 10센치통굽신고있던데!!
아무한테나 추천할 영화는 아니지만...장면들이 워낙 적나라하고, 심지어 그런 묘사들이 길어서 아무한테나 추천은 못하겠는데 연출이 좋음
나도 계속 미마랑 같이 뭐가진짜지? 뭐지? 하고 얼빠졌고 제일 속았던건 살인마 강간 피해자인데 자신이 신인배우 미마라고 착각하고 있는 거였다. 이게 진상인 줄 알았음ㅋㅋ 루미가 아이돌 출신이라는거 보고 뭔가 있으려나 했는데 솔직히 걍 좋은사람같아서 (미마가 전혀 의심하지 않았듯이) 걍 넘어갔다가 나중에 머리맞았네
미마가 창문에 비친 아이돌인 나의 모습을 계속 보면서 괴로워하는게 반복적으로 나오는데 미마의 방에 가면서는 창밖으로 루미가 그 아이돌 미마처럼....... 비춰진 구도로 미마한테 말을 걸잖아 그게 다보고나서 다시생각하니 참 멋진 연출임... 재밌었다~
그 OOO이 없었다면 나는 정말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세번째 새로운나를탄생시키고말았을거야후반 40분 워터밤 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2달동안 서브스턴스 정신아픔이가 되었을 텐데 엘리자수의 등장으로 행복하게 웃으면서 나올수 있게되었다
엔딩크래딧이 올라가야될거같은데 진짜로 안끝남 영원히 끝장을 봐, 이게 진짜 존나 이해됨
나는 일단 엘리자베스 죽었을 때 원형이 죽었으니까 수도 금방 뭐 녹으면서라던가... 바로 죽고 영화 끝날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아 정신병올거같아(+) 상태로 있었는데 아직도 40분이 더 남아있는 거임
그 워터밤은 정말 나를 위한 행사였음 너무행복했음 웃겨서
그 워터밤이 없었다면 나는 정말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세번째 새로운나를탄생시키고말았을거야
공포영화는 마지막 결말부에서 갑자기 개그를 치는 경우가 많던데 서브스턴스는 성공적 개그여서 난 좋았어
그리고 다 쳐 터지고 폭발하는 엔딩은 당연히 좋은 거 아니야?ㅋㅋ
소지섭씨 진짜 희한한 사람이라는 코멘트부터 남기긴 했지만 한국에서 더 흥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된다 이런 외모지상주의 정신병 1등 국가에서 말이지... 이 생각 든 파트) 엘리자베스가 영원히 화장 고치다가 약속 안 나감... 나는 외모정병이 진짜 없는 편인데 (너무 신경을 안 씀...) 그럼에도 저 장면이 단 하나의 고어도 없지만 하... 하면서 한숨 ㅈ.ㄴ 쉬면서 봄
엘리자베스가 이렇게 된 건 엘리자베스 혼자 외모에 집착해서 그런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않겟지
남자가너무더럽고, 짜증나고, 혐오스럽게 묘사된것도 감독이 나에게 윽박지른 메시지같다
수도 뭐랄까... 원형이 잠든사이 나의 젊음과 인생을 잡아먹는 또다른 나. 이런거 솔직히 악역이나 공포의 대상, 쫓아내야 함,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기 쉬운 포지션임에도 아무도 수를 이해못하거나 쟤도 혼자 제정신 아니라고 말할수 없다는게 마음에 듬
수도 결국엔 새로운나를달라고말하게된다는게너무좋고, 감독이 저한테 윽박질러요
근데 1주차에 바로 섹스하느라 좃될뻔한건 이해안되긴했음
ㅅ발. 인간들은 왜 이렇게 색.스를 좋아하나요? 꼭 지금 해야 했나요? ㄹㅇ 이 짤됨
그리고 색.스 하면서 척추 갈라지는거는 정말 그장면에서 고어가 나올거라고 전혀 예상 못했기때문에 조금 놀라긴했는데 놀라서 무섭다기보단 씨빠 남자애 하룻밤 즐기러왓다가 흉한꼴보네 (아니었음)라는 생각이 우선됐다...
그리고 엘리자베스가 늙다못해 척추장애의 모습을 가지게됐을때... 나는 그게 막 보여졌을때 아 너무 무섭다... 진짜 외계인? 인외의 모습같아져버렸다 라고 순간 생각했는데 그 다음에 엘리자베스가 배송 가지러가려고 옷 다 껴입고 나가잖어 근데 옷 다 입으니까 너무... 그냥 허리가 좀 굽은 노인처럼 보이는거야... 그래서 그렇게생각했던 나자신에대해 마음이너무안좋았고,조금 반성하게됐고 수랑 엘리자베스가 싸우는 장면이 좀 잔인해서 손으로 반절 가리고 보긴했는데 너무 좋았음... 수가 ㄹㅇ 웃는게 넘 예쁘고, 사랑스럽고 이렇게 보이는데 싸울때 막 소리지르고 진짜 개잔인하게 패죽이고 하는게 ;; 그리고 거울 앞에서 머리를 쳐 박는다는게
나는걍 결국 수도 새로운 나를 달라고 하게되는 전개가, 정말 알기쉬운 메시지고 멋지다고 생각해
직관적인 메시지가 있는 영화는 항상 좋음
그 장면이 나오게된 전개와, 수의 연기 정말 멋지지만 노인을 미친듯이 패는 장면에 정신공격을 받던 저는 이후 워터밤으로 많은 치유를 받았습니다
아니 사실 주인공이 없는데 공연이 멀쩡하게 시작 준비할리 없다고 생각해서 난 뭐랄까... 몬스터의 모습을 하고있는데도 착각속에서 환호를 받는 망상. 이런 장면일까 생각했단말임 근데 워터밤을 해준다니..ㅠㅠ 자꾸 워터밤 얘기만하는데 난 웃긴거있으면 거기에 어그로끌려서 자꾸말하게됨 마지막없었으면 너무 다큐돼서 영화로서의 역할을하고있어..라고 생각하니까 호감이었던거도 맞음
그리고 다른얘기) 모든 고객센터가 서브스턴스처럼 운영했으면 고객센터 일도 훨씬 할만해질것같다. 매뉴얼대로 똑바로 말 안하면 걍 대답 아예 안해버리고 막
빵댕이 많이 나온다는 얘기 모르고 봤는데 (내가알고간정보: 척추에서뭔가태어남) 솔직히 아름다워서 재밌게 봤다 죄송해요
하.. 이영화보고 그런말 하면 안되는데 진짜 수 배우 너무 예쁨 .........
나도 소지섭씨 뮤비 스트리밍 돌리러 가야겠다
이딴 영화 수입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펌프잇업한판때리자
두려움은 논리의 포기다. 이성적인 패턴을 기꺼이 포기하는 것이다.
사랑은 논리의 포기다. 이성적인 패턴을 기꺼이 포기하는 것이다.
우리가 죽으면 우리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 이야기들 중의 하나를 말할 때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이곳에 있는 것과 같다.
우리 모두는 결국 이야기가 된다.
내가 그렇게 뻔해?
채선우가 나 같은 여자를 어떻게 진지하게 만나냐고 했어.
저 의사도 이게 내 삶의 결과래.
정말 그래?
그래서 헤픈 년이라고, 걸레 같은 년이라고! 다 들리게 막 욕해도 괜찮은 거야?
뻔하니까 막 대해도 상처 안 받을 것 같은 거야? 왜?
왜 지들 맘대로 생각하고 맘대로 욕하고 다들 어떻게 그렇게 쉬워?
다들 날 왜 그렇게 쉽게 단정하는데?
정작 나는 날, 나는, 나도... 나도 날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