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kemon - Abra

38 GAME+REVIEW

관리자현싹

#크루엘라 #Cruella

I am cruella. Born brilliant. Born bad. And a little bit mad.

 이 대사가 제일 좋았다. 엠마 스톤 연기 훅 들어오고... 몇 분 동안 한 인물의 얼굴만 클로즈업한 상태로 독백만 하는데 집중도가 엄청 높았고. 사실 전반적으로 영화 자체가 다이나믹하고 박진감 넘치고 으아아 진짜 미쳤나봐!! 하는 빌런영화도 아닌 것 같다. 그냥 갓생빌런이다. 크루엘라 진짜 열심히 산다. 복수도 그냥 폭탄 터트리고 끝내는 게 아니라 자기가 A부터 Z까지 디자인하고 사람 다 모으고 기획해서 거의 발표회로 복수를 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좀 웃겼음. 너무 갓생살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반적인 내용보다는 엠마 스톤과 엠마 톰슨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지게 만들었더라! 나쁘게 말하면 인상적인 스토리까지는 아니었음. 배우 캐리와 디즈니의 돈맛이 느껴진다. 패션에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다면 시선을 빼앗길 수밖에 없는 콜렉션들이 잔뜩이다.

 배우 캐리 부분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생각나게 만드는 패션계의 톱 보스 여자 캐릭터와... 태어날 때부터 현명하고 조금 나빴고 약간 미쳤던 (하지만 갓생을 사는) 여자 캐릭터... 소소한 부분에서 걸리는 점이 없도록 만들고 싶어한 것 같다.
 디즈니의 돈맛. 이거는 뮤지컬 엘리자벳 봤을 때 옥주현 드레스 보고 턱 떨어졌던 때의 비슷한 느낌으로 충격을 맛봄. 이게 몇 초 보여주고 말아야 할 옷들이 아닌데. 쓰레기 차를 타고 쓰레기와 신문지로 만든 옷을 입었는데 이렇게 멋있는 게 쉬운 일인가?? 그것만 생각하면 다시 극장 되돌아 들어가서 자체 회전문 돈다.

 내용으론 더 하고 싶은 얘기도 없고 말 더 해봤자 3페이지 리포트 채우려고 헛소리 하는 거니까 슬슬 그만 써야지. 크루엘라 콜렉션 패션쇼든 전시든... 하면 정말 얼마나 비싸든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관리자현싹

영화 끝나고 나오니 라라랜드 ost 나오더라. 라라랜드가 좋아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엠마 스톤의 시대는 언제 저무는가... 그런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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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현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