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재능을 꽃에 비유하곤 한다
비료를 주고 물을 주고 돌봐주면 어느 순간 꽃을 피운다고.
하지만 사실 애써 싹을 틔워도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썩어버리고, 적게 주면 말라버린다.
'어느 순간' 꽃을 피운다. 목표로 삼았던 시기에 꽃을 피우지 못하면 이어왔던 도전은 실패로 끝난 걸까?
그렇다면 꽃이 피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걸까? 대체 그 시간은 누가 가르쳐주는 것일까.
애초에 땅 속에 씨앗이 제대로 심어져 있긴 한 걸까?
씨앗이 있는지도 알 수 없는 곳에 꾸준히 물을 주는 것을 일말의 타협도 없이 행할 수 있는 사람이
대체 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