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생산에 있어서 일정하고 필연적이며 그들의 의지와 독립적인 여러 관계를, 그들의 물질적 생산력의 일정한 발전단계에 대응하는 생산관계를 맺는다. 이 생산관계의 총체는 사회의 경제적 메커니즘을 형성하며, 이것이 현실의 토대가 되어 그 위에 법률적, 정치적 상부구조가 구축된다. 또한 일정한 사회적 의식형태는 이 현실의 토대에 조응한다. 물질적 생활의 생산양식은 사회적, 정치적, 정신적 생활과정 일반을 제약한다. 인간의 의식이 그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인간의 사회적 존재가 그 의식을 규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