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타이틀 자리
게시물 검색
검색대상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글쓴이
글쓴이(코)
검색어
필수
search
1
2
맨끝
화양연화
05-12
대장
지나간 시절은 먼지 쌓인 유리창처럼
볼 수는 있지만 만질 수 없기에
그는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
유리창을 깰 수 있다면 그때로 돌아갈지 몰라도
힐 하우스의 유령
05-12
대장
두려움은 논리의 포기다.
이성적인 패턴을 기꺼이 포기하는 것이다.
사랑은 논리의 포기다.
이성적인 패턴을 기꺼이 포기하는 것이다.
라스트 마일
05-12
대장
30명이 있으면 한 명은 꼭 있는 마이너리티
언제나 그대가 그 한 명이야
나까지 두 명
만약에 그대가 계속 망가져 있더라도 두번 다시 돌아오지 못한대도
상관없으니까 내 곁에 살아있어줘
어디선가 잃어버린 것을 찾으러 가자 어디에도 없다고 해도
대도시의 사랑법
10-12
대장
네가 너인 게 어떻게 네 약점이 될 수 있어.
나도 나를 모르겠는데 다들 내가 그럴 줄 알았대.
사람들은 자기랑 다르면 그걸 열등하다고 생각해. 열등하다고 느껴야 마음이 편하거든.
대도시의 사랑법
02-19
대장
내가 그렇게 뻔해?
채선우가 나 같은 여자를 어떻게 진지하게 만나냐고 했어.
저 의사도 이게 내 삶의 결과래.
정말 그래?
그래서 헤픈 년이라고, 걸레 같은 년이라고! 다 들리게 막 욕해도 괜찮은 거야?
뻔하니까 막 대해도 상처 안 받을 것 같은 거야? 왜?
왜 지들 맘대로 생각하고 맘대로 욕하고 다들 어떻게 그렇게 쉬워?
다들 날 왜 그렇게 쉽게 단정하는데?
정작 나는 날, 나는, 나도... 나도 날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들 그래.
룩 백
09-21
대장
그럼 후지노는 왜 만화를 그리는 거야?
쿄모토도 내 등을 보며 성장하는구나.
하네배드 6권
03-30
대장
흔히 재능을 꽃에 비유하곤 한다
비료를 주고 물을 주고 돌봐주면 어느 순간 꽃을 피운다고.
하지만 사실 애써 싹을 틔워도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썩어버리고, 적게 주면 말라버린다.
'어느 순간' 꽃을 피운다. 목표로 삼았던 시기에 꽃을 피우지 못하면 이어왔던 도전은 실패로 끝난 걸까?
그렇다면 꽃이 피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걸까? 대체 그 시간은 누가 가르쳐주는 것일까.
애초에 땅 속에 씨앗이 제대로 심어져 있긴 한 걸까?
씨앗이 있는지도 알 수 없는 곳에 꾸준히 물을 주는 것을 일말의 타협도 없이 행할 수 있는 사람이
대체 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King Gnu - 三文小説
03-30
대장
이 세상의 모두가 널 잊어버린다 해도
꽤나 나이를 먹었구나 하며 곁에서 웃어줄 테니
겁내지 않아도 돼 넌 지금 이대로면 돼
아아 시시한 문장들 뿐인 각본과 싸구려 연기에
언제까지나 이어져 있고 싶어
그 시절의 반짝임이 숨을 죽였다고 해도
꽤나 나이를 먹었구나 하며 내일도 곁에서 웃어줄 테니
슬퍼하지 않아도 돼 넌 지금 이대로가 좋아
늘어난 주름의 수를 곁에서 세어나가며
던전밥 13권
03-04
대장
이 얼마나 가여운 생물이란 말인가.
너희는 분명 굶주리기 위해 살고 있는 거겠지.
추억의 마니
01-03
현싹
난 널 사랑해. 지금까지 만난 누구보다 널 좋아해.
추억의 마니
01-03
현싹
때론 어쩔 줄 모르겠고 혼란스러워
때론 괜찮지 않은 날 알게 돼
그래서 울어
그렇게 난 방에 앉아 있을 뿐이야
몇 시간동안 달을 바라보면서
그리고 누가 나를 알고 있는지 생각해
내가 죽으면 울어주겠니?
내 얼굴 기억해 줄래?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12-04
현싹
우린 모두 꿈이라는 옷 한 벌을 입고 사는 건 아닐까.
낙서
12-01
현싹
어지러운 세상 깊은 곳에
갇혀있는 날 꺼내줘
여기 내가 있어
내가 원하는 건 자유
푸르른 하늘을 향해
저 높은 태양을 따라
넌 누굴까
넌 누굴까
오늘 밤 이곳에서
우리 둘이 함께해
Finale
12-01
현싹
해적의 황금시대 이야기
최초의 항해부터 마지막 항해까지 꿈을 꾸는
해적들의 웃음소릴 먹고
파도소리 토해내는 바다
내 눈으로 목격한
내 손으로 기록한
내 온몸에 각인된
내 영혼에 사무친
캡틴과 총잡이와 검투사
해적들의 황금시대 이야기
우리 마을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
12-01
현싹
우리 마을에서 가장 잘 생긴 사람은 해적이었어
가장 돈 많고 더럽고 시끄러운 사람도 해적이었어
우린 모두 해적이 된다고 했어
우리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세상은 바다였어
가장 두렵고 설레고 아름다운 세상도 바다였어
우린 모두 바다로 간다고 했어
나의 마음속에 가장 완벽한 세상은 바다였어
내가 바다로 나간다면
해적선 하나 얻어타고
허풍쟁이, 겁쟁이 해적
총잡이와 검투사 해적
육지에선 비틀거려도
바다에선 큰 소리로 웃는
모든 해적을 만날 거야
가장 완벽한 멋진 세상
가장 두렵고 설레고 그리운 나의 세상
1
2
맨끝